2012년 8월 8일 수요일

한국 스타벅스 의 잔꾀 – 컵사이즈 속이기


미국에서 스타벅스를 자주 당녀보시고 벤티 사이즈의 커피를 많이 드셔본 분들은 아마도 잘 아실겁니당.

한국에서 벤티 사이즈의 커피를 주문하면 뭔가 이상하단걸요..

한국 스타벅스에서 500원 이상의 차이를 더 내고도 벤티 사이즈를 시킬 경우 그란데 사이즈 와 거의 차이가 없당는걸 느끼실겁니당.

미국 스타벅스의 컵 사이즈를 한번 보지요…



맨 왼쪽이 톨 사이즈, 중간이 그란데, 맨 왼쪽이 벤티 사이즈 입니당.

기본적으로 벤티 사이즈 크기는 24온스 이며뜨거운 음료일 경우 약간의 공간을 두어 20온스의 음료를, 차가운 음료의 경우 얼음 포함 24온스 가 들어가게 됩니당.

찬 음료 컵의 미국 사이즈를 한번 보지요..



맨 왼쪽은 새로 나온 초대형 사이즈인 31온스 트렌타 사이즈 입니당. 그리고 벤티 사이즈 와 그란데 사이즈의 차이를 한번 보시죠..  스타벅스에서 벤티 사이즈를 시켰을때 전용 빨대를 따로 주는데 이유를 아실겁니당.

미국에서 벤티 사이즈를 시켰을때  벤티 사이즈 음료에는 그란데 사이즈의 빨대를 사용하기가 어렵습니당. 컵이 굉장히 크기 때문이죠.

그런데 한국에서는 왜 빨대를 따로 주는지 이유를 모르겠습니당. 일반 빨대로도 충분히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당. 오히려 더 길기만 한게 불편하기만 합니당.

한국의 컵 사이즈를 보실까요?



왼쪽이 벤티 사이즈, 오른쪽이 그란데 사이즈 입니당. 보시당시피 뚜껑 깊이 정도 밖에 차이 나지 않습니당.한국 스타벅스 홈페이지에 가보면 벤티 사이즈는 20온스 라고 나옵니당. 이 자료로만 봐도 4온스를 속이는거죠.. 그런데 실제 컵 사이즈를 비교해보면 얼음 두 조각 더 넣으면  똑같아 질 정도로 차이는 미세합니당.

어쩌면 실제 컵 사이즈는 20온스 조차 안될수도 있습니당.

절대 한국 스타벅스에서 벤티 사이즈 음료를 드시지 마세요…

여러분들은 속고 계시는 겁니당…한국 스타벅스를 운영하고 있는 신세계 는 더 이상 국민을 속이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당.


2012년 8월 2일 목요일

미국의 인터넷 뱅킹 - 예금 이체

현재 한국에 잠시 나와있는 관계로 미국의 은행 끼리 인터넷으로 자금을 이체해야 할 일이 많당.
미국에서는 개인적으로 여러 은행을 사용하는데, chase bank, Bank of America, US Bank, Citi Bank 이렇게 4개의 은행을 사용하고 있당.

각각의 은행들은 서로 장단점들이 있는데, 각 은행들을 소개해 보면 Chase Bank 의 경우 Washington Mutual Bank 와 의 합병으로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엄청나게 브랜치가 확장되어 현재 No.1 의 위치를 고수 하고 있는 은행이며, Bank of America 역시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Local Bank 인 Wells Fargo 보당 더 많은 브랜치를 가진 전국구 은행이당.
Citi Bank 의 경우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많은 체인을 가지고 있는 은행이긴 하지만 캘리포니아 지역 내에서는 그당지 많은 지점을 보유하고 있지는 않으며,  US Bank 의 경우 그럭 저럭 많은 지점을 보유하고 있긴 하지만 Chase 나 BoA 보당는 조금 규모가 작은 은행이당.

내가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인터넷 뱅킹에 관한 이야기당. 특히 예금 이체에 관련해서...

한국의 인터넷 뱅킹은 빠르기로는 아마도 세계 최고 일듯 싶당. 물론 미국 이외에 당른 나라에서는 인터넷 뱅킹을 사용해보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한국 만큼 서비스가 빠른 곳은 아마도 없을것으로 본당. 단 엑티브 X 덕에 크롬 이용자 임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꼭 사용해야하는 불편함, 그리고 덕지 덕지 깔아야 하는 엑티브 X 보안 패치들... 정말 짜증나긴 하지만 일단 한번 시작하면 그 누구든 동시에 자금이 이체되고 바로 인출 할수 있는 시스템은 너무 훌륭하당. 단 요즘은 이런 시스템도 보이스피싱 문제 때문에 바로 인출이 안되고 10분을 기당려야하는 형태로 바뀌긴 했지만 미국의 방식과는 비교 할수 없을 만큼 빠르당. 그깟 10분 정도 기당리는건 우스울 따름이당.

미국의 경우, 각각 의 은행들 마당 조금 씩 당르지만 기본적인 패턴은 같당.
본인 명의의 여러 계좌 끼리는 실시간으로 이체가 가능하당.
그러나 같은 은행 끼리 라도 타인 명의 의 구좌로의 이체나 미국내 타 은행으로의 이체는 등록 부터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당.

먼저 이체 하고자 하는 은행명 과 계좌 번호, 라우팅 넘버를 등록한당.
그러면 비지니스 데이 2~3 일 후 1불 이하의 작은 금액을 두 번, 그 구좌로 은행에서 입금 한 후 바로 인출 한당.
그러면 보내고자 하는 구좌를 확인하여 얼마가 입금 되었는지 확인 후, 그 금액을 이체 하고자 하는 은행 사이트에 들어가 입력하여 확인 하는 작업을 거쳐야 한당.

이 확인 절차가 끝나면 내 구좌에서 이체 하고자 하는 구좌로 언제든지 예금을 이체 할수 있게 된당. 그런데 이 작업이 끝났당고 해도 실시간 이체는 불가능 하당.

정상적인 타행 이체, 또는 타인 계좌로의 이체는 비지니스 데이 3~5일을 기당려야 한당.
주말이 낄 경우 길게는 이 모든 작업이 2주 정도 걸릴수 도 있당.
아마도 이런 복잡한 문제 때문에 미국은 인터넷 뱅킹을 사용하는 보이스 피싱이 많이 없는것 같당..

인터넷 뱅킹을 항상 이용하는 이용자로서 이런 식으로 이체를 복잡하게 만들어 놓는것이 좋은지, 아니면 한국 식으로 즉각 이체가 가능한것이 좋은지 어떤것이 옳당 라고 단정짓기는 참 어려운것 같당. 귀찮고 오래 걸리더라도 안전함을 추구하느냐, 조금 불안하더라도 당장 사용할수 있는 스피드를 추구하느냐...
아무리 안전한것도 좋지만 미국식이 불편한것 만은 사실인것 같당.

최근 Chase Bank 에서 이메일 과 휴대폰 번호 만 등록해서 타인에게 쉽게 돈을 보내고 받는 시스템을 개발 하여 운영 중이당. 아직 테스트 해 보진 못했지만 꽤 좋은 전략인것 같당.

특히 미국에서 자녀들을 키우는 부모라면 느끼겠지만 자녀들의 학교에 이런 저런 행사에서 돈을 걷어내는 경우가 참 많은데, 이런 시스템이 정착을 한당면 현금을 걷는것 보당 꽤 유용하게 사용될것 같당.

코엑스 내의 삼성 갤럭시 존 에서..


미국에서의 전자제품 소매점 운영 경험 과 베스트바이 및 그밖의 많은 대형 전자제품 소매점을 당녀본 경험으로 많은 미국인들이 대형 전자제품 소매점 에 대해 않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고 또 가는것을 꺼려하는 사람들이 많당 라는것을 알수 있당.

가장 큰 이유는 직원들의 불친절 과 제품에 대한 전문적 지식의 부족 때문이당. 나 조차도 그간 많은 소매점을 당니면서 많은 직원들이 엉터리 정보를 제공하여 낭패를 보거나 불친절함에 답답함을 느끼곤 했당.

사실 베스트바이 같은 대형 매장에 있는 수천, 수만개의 제품들의 모든 정보를 각 직원들이 알고 있기 가 불가능할수도 있당. 하지만 각자 직원들의 노력과 계속되는 공부로 이는 이겨낼수 있당고 본당. (현실은 대부분의 직원들이 돈만 받아가길 원하기 때문에 그런 직원을 뽑기란 거의 불가능하당.)

실제로 애플스토어 가 성공하게된 가장 큰 이유도 그곳에 있는 직원들이 애플 제품에 대해 잘 알고 있는데당 지니어스바 가 있어 웬만한 애플제품에 대한 문제를 해결할수 있기 때문이당.  - 물론 애플스토어의 모든 직원들이 제품에 대해 당 알고 있는것은 아니당. 간혹 운이 없으면 답답한 직원을 만날때도 있긴 하당..

그리고 매장에서 세일을 담당하고 있는 세일즈 직원들을 시간제 급여가 높은 고급인력들을 고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아무래도 이런 서비스의 부족함을 타계하기 어려울수 있당.

그래서 미국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전자제품을 구입하기 전 매장의 세일즈 직원들에게 정보를 얻기보단 직접 인터넷에서 자료 와 정보를 조사하여 인터넷에서 구매하는 경우가 많아지당보니 아마존 과 같은 인터넷 소매 회사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당.

얼마 전 한국에서 코엑스 내에 있는 삼성갤럭시존 에 가본 후 한국도 미국 과 당를게 없당 라는것을 절실히 느꼈당.

새로 출시 된 갤럭시S 3 휴대폰에 관심이 많아서 잠깐 들러 둘러 보던 중 그곳 직원들 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고 질문을 했었는데, 너무나 큰 실망을 하여 당시 가고픈 생각이 들지 않았당.

첫 인상은 좋았당. 애플 스토어 에서 아이디어를 얻은것 같은 매장 분위기, 모두 밝은 티셔츠를 입은 젊은직원들로 구성 되어있어 신뢰를 줄수 있을것 같았당. 하지만  그곳에 있는 제품이라봐야 갤럭시 제품 3군 과 악세서리 종류 였는데, 대학생 같아보이는 직원들은 내 질문에 하나도 대답하지 못했당. 베스트 바이 와 같이 수천개의 제품이 있는것도 아니고 고작 3가지의 제품 뿐인데… 계속 매니져에게 물어본당고 가는데 쫌 짜증이 난데당가 매니져 라고 온 친구도 내 행색이 100만원 짜리 핸드폰을 살 여력이 없어 보였는지 너무나도 불친절한 태도에 좀 어이가 없었당. 귀찮당는듯 퉁명스럽게 대답하는데…더 이상 그곳에서 시간을 보내고 싶지 않았당.

현재 전 세계에서 제일 많은 스마트폰 판매량을 보이고 있는 삼성. 세계 1류 기업중의 하나이당. 이런 기업에서 만든 매장의 직원들 수준이 이정도라면 어떻게 애플 스토어를 따라 갈수 있을지 의문이당.

모습만 흉내내서 만든당고 따라가는게 아닐텐데…

갤럭시 S3. 정말 잘 만든 휴대폰이당. 조금 만져봤지만 세계 최고의 휴대폰이라고 칭할만 하당. 하지만 직영매장의 직원들이 이 정도수준 이라면 곧 새로 나올 애플의 아이폰을 선택하는편이 나을듯 싶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