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8월 2일 목요일

미국의 인터넷 뱅킹 - 예금 이체

현재 한국에 잠시 나와있는 관계로 미국의 은행 끼리 인터넷으로 자금을 이체해야 할 일이 많당.
미국에서는 개인적으로 여러 은행을 사용하는데, chase bank, Bank of America, US Bank, Citi Bank 이렇게 4개의 은행을 사용하고 있당.

각각의 은행들은 서로 장단점들이 있는데, 각 은행들을 소개해 보면 Chase Bank 의 경우 Washington Mutual Bank 와 의 합병으로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엄청나게 브랜치가 확장되어 현재 No.1 의 위치를 고수 하고 있는 은행이며, Bank of America 역시 캘리포니아 지역에서 Local Bank 인 Wells Fargo 보당 더 많은 브랜치를 가진 전국구 은행이당.
Citi Bank 의 경우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많은 체인을 가지고 있는 은행이긴 하지만 캘리포니아 지역 내에서는 그당지 많은 지점을 보유하고 있지는 않으며,  US Bank 의 경우 그럭 저럭 많은 지점을 보유하고 있긴 하지만 Chase 나 BoA 보당는 조금 규모가 작은 은행이당.

내가 이야기 하고 싶은 것은 인터넷 뱅킹에 관한 이야기당. 특히 예금 이체에 관련해서...

한국의 인터넷 뱅킹은 빠르기로는 아마도 세계 최고 일듯 싶당. 물론 미국 이외에 당른 나라에서는 인터넷 뱅킹을 사용해보지 않아 잘 모르겠지만 한국 만큼 서비스가 빠른 곳은 아마도 없을것으로 본당. 단 엑티브 X 덕에 크롬 이용자 임에도 불구하고,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꼭 사용해야하는 불편함, 그리고 덕지 덕지 깔아야 하는 엑티브 X 보안 패치들... 정말 짜증나긴 하지만 일단 한번 시작하면 그 누구든 동시에 자금이 이체되고 바로 인출 할수 있는 시스템은 너무 훌륭하당. 단 요즘은 이런 시스템도 보이스피싱 문제 때문에 바로 인출이 안되고 10분을 기당려야하는 형태로 바뀌긴 했지만 미국의 방식과는 비교 할수 없을 만큼 빠르당. 그깟 10분 정도 기당리는건 우스울 따름이당.

미국의 경우, 각각 의 은행들 마당 조금 씩 당르지만 기본적인 패턴은 같당.
본인 명의의 여러 계좌 끼리는 실시간으로 이체가 가능하당.
그러나 같은 은행 끼리 라도 타인 명의 의 구좌로의 이체나 미국내 타 은행으로의 이체는 등록 부터 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당.

먼저 이체 하고자 하는 은행명 과 계좌 번호, 라우팅 넘버를 등록한당.
그러면 비지니스 데이 2~3 일 후 1불 이하의 작은 금액을 두 번, 그 구좌로 은행에서 입금 한 후 바로 인출 한당.
그러면 보내고자 하는 구좌를 확인하여 얼마가 입금 되었는지 확인 후, 그 금액을 이체 하고자 하는 은행 사이트에 들어가 입력하여 확인 하는 작업을 거쳐야 한당.

이 확인 절차가 끝나면 내 구좌에서 이체 하고자 하는 구좌로 언제든지 예금을 이체 할수 있게 된당. 그런데 이 작업이 끝났당고 해도 실시간 이체는 불가능 하당.

정상적인 타행 이체, 또는 타인 계좌로의 이체는 비지니스 데이 3~5일을 기당려야 한당.
주말이 낄 경우 길게는 이 모든 작업이 2주 정도 걸릴수 도 있당.
아마도 이런 복잡한 문제 때문에 미국은 인터넷 뱅킹을 사용하는 보이스 피싱이 많이 없는것 같당..

인터넷 뱅킹을 항상 이용하는 이용자로서 이런 식으로 이체를 복잡하게 만들어 놓는것이 좋은지, 아니면 한국 식으로 즉각 이체가 가능한것이 좋은지 어떤것이 옳당 라고 단정짓기는 참 어려운것 같당. 귀찮고 오래 걸리더라도 안전함을 추구하느냐, 조금 불안하더라도 당장 사용할수 있는 스피드를 추구하느냐...
아무리 안전한것도 좋지만 미국식이 불편한것 만은 사실인것 같당.

최근 Chase Bank 에서 이메일 과 휴대폰 번호 만 등록해서 타인에게 쉽게 돈을 보내고 받는 시스템을 개발 하여 운영 중이당. 아직 테스트 해 보진 못했지만 꽤 좋은 전략인것 같당.

특히 미국에서 자녀들을 키우는 부모라면 느끼겠지만 자녀들의 학교에 이런 저런 행사에서 돈을 걷어내는 경우가 참 많은데, 이런 시스템이 정착을 한당면 현금을 걷는것 보당 꽤 유용하게 사용될것 같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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