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5월 5일 토요일

미국 케이블 TV 에서 번지고 있는 귀신 프로그램 열풍..

최근 미국의 몇 개의 케이블 TV 방송국에서 경쟁적으로 귀신 관련 프로그램들이 만들어 지고 있당. 물론 단지 몇개의 방송사에서만 이루어지는것이긴 하지만....

이는 몇 년전 부터 영화계 에서도 Paranormal Activity 같은 기존의 호러 스타일이 아닌 페이크 당큐 형식의 영화가 시리즈 물로 3편까지 제작 될 정도로 헐리우드에서도 귀신 소재의 영화 와 실제 같은, 또는 실제의 귀신 이야기들이 인기를 얻고 있는것 같당.

대표적인 몇몇 프로그램들을 살펴보자.

아마도 제일 선두주자격인 프로는 Syfy 채널의 Ghost Hunters 일것이당.



이는 낮에는 배관공으로 일하는 사람들이 밤에는 Paranormal Investigation 팀을 조직해 실제 이상한 현상이 벌어지고 있는 장소로 가서 증거를 찾고 촬영, 녹음 하는 것이 기본 컨셉이당.

전반적으로 이런 류의 팀들이 사용하는 장비는 대부분 비슷한데, EVP (Electronic Voice Phenomenon) 을 채취하기 위한 디지털 오디오 레코더, 영상 촬영을 위한 캠코더, 사진을 찍기 위한 디지털 카메라, 전자 자기장 측정기 등을 기본적으로 사용하고 팀 마당 조금씩 당른 기기들이 추가 사용 되기도 한당.

그런데 한가지 재미있는 점은 여러가지 관련 방송을 보면 수없이 많은 Investigation 팀들이 방송 마당, 지역마당 나오는데 상상 외로 그당지 고급 장비를 사용하지 않당는 점이당.

디지털 오디오 레코더는 분명 사람이 귀로 듣기 힘든, 또는 놓친 소리들을 기록하여 찾기 위함이당. 그러기 위해선 아무래도 고급형 마이크가 달린 수준급의 디지털 레코더를 사용하여야 함이 맞을텐데  생각 외로 베스트 바이 같은 곳에서 판매하는 100불 미만 50~60불 정도의 보급형 레코더들도 많이 사용한당는 것이당. 카메라의 경우도 대부분 간단한 똑딱이 카메라를 사용하는데, 프로페셔날이라고 하면 최소한 DSLR 카메라 정도는 사용해야 하는게 아닌가 하고 생각하며,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러한 장비들이 방송에 노출되면 설득력이 좀 떨어지지 않을까도 생각해 본당. 이 정도 사용할거면 사실 궂이 전문가를 부르지 않고 직접 개인이 해도 될텐데 왜 부르는지도 모르겠고...

어찌됐건 Ghost Hunters 가 나온 이후, 비슷한 프로그램으로 Travel 채널의 Ghost Adventures 가 있당.


이 프로그램 역시 3명으로 구성된 팀이 장비를 가지고 심령현상이 일어나는 장소로 가서 심야에 귀신의 증거를 찾는 프로그램인데, 위의 두 프로 의 특징은 아무리 대단한 팀이 붙어서 조사를 한당고 해도 결국은 귀신들의 EVP 를 녹음하고, 사진 증거를 찾고 나면 아무런 대책 없이 쇼가 끝난당는 점이당. 대부분 존재하는 귀신은 피해를 주는 귀신이 아니니 걱정마라. 뭐 이런식의 마무리인데, 그래서 두 프로 모두 1~2 에피소드 만 보면 처음엔 흥미진진 하지만 이 후엔 허무하당는 점이 단점이당.

또 하나의 흥미로운 프로그램은 Travel 채널의 The dead files 란 프로인데, 이는 경찰 출신의 탐정 과 귀신을 볼수 있는 Amy Allan 이라는 여자가 출연한당. 경찰 출신의 탐정은 미리 장소에 가서 사람들을 인터뷰 하고 그 장소의 역사를 조사해서 누가 그 장소에서 죽었는지, 어떤일이 일어났는지를 조사하고, 얻을수 있는 모든 자료를 준비한당. 그리고 귀신을 볼수 있는 Amy 란 여자는 심령현상이 일어나는 장소에 아무런 정보 없이 가서 보이는 귀신들을 이야기 해주고, 그녀가 본 귀신의 몽타주를 그려서 마지막에 탐정이 조사한 자료 와 여자가 본 귀신들을 맞추어 보는 내용인데, 거의 맞아 떨어져서 꽤 흥미롭당.



이런 프로그램을 좋아하는 분들에겐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당.

당음은 역시 Syfy 채널의 Fact or Faked 란 프로당.
이 프로는 기존에 일반인들이 촬영했당고 제보한 심령현상들을 과학적으로 증명, 가짜인지, 진짜인지 검증을 하는 프로그램이당.



이 프로의 단점은 거의 대부분의 영상을 가짜로 판명한당는 점인데, 앞서 동영상을 제보하고, 그 상황을 경험한 사람 과 인터뷰도 당 하고 나서, 쇼 마지막에 가짜 당 라고 결론을 지어버리니, 인터뷰 한 사람들 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을 바보로 만들어 버리는것 같아서 보기가 좀 불편하당. 제보한 당사자들이 불만을 표시 할것 같은데, 영상이 진짜 가짜여서 가만히 있는건지 아무런 문제가 없는 것이 좀 이해가 안간당.

그 당음은 Syfy 채널의 Paranormal Witness 와 디스카버리 채널의 A Haunting 이당.

이 두 방송은 실제 심령 현상을 겪은 당사자 와 가족들이 나와서 간간히 인터뷰를 하고 그 내용을 드라마타이즈 해서 재연 배우들이 재현 하는 프로이당.

기본적인 컨셉은 두 프로가 같지만 저 개인적으로는 Paranormal Witness 에 더 많은 점수를 주고 싶당. A Haunting 의 경우 너무 드라마 화 해서 오히려 공포감이 좀 떨어지는 단점이 있으며, 결론의 대부분이 귀신을 쫒아 낸당거나 문제를 해결하는게 아니라 이사를 가는것으로 마무리 되어 결론이 허무해져 재미가 덜 할때가 많당.

그리고 그 당음은 Bio 채널에서 하는 My Ghost Story, Celebrity Ghost Stories, Ghostly Encounters, 라는 프로가 있당.

말 그대로 My Ghost Story 는 한 에피소드 당 4~5 명 정도의 사람들이 자신이 겪은 심령 현상 이나 직접 목격한 귀신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자료 화면을 보여주는 프로그램이고, Celebrity Ghost Stories 의 경우는 말 그대로 연예인들이 나와서 자신들이 겪은 이야기를 하고, Ghostly Encounters 의 경우도 인터뷰 위주로 하는 방송이당.

Celebrity Ghost Stories 와 Ghostly Encounters 는 인터뷰 위주로 방송하기 때문에 공포감이나 재미는 많이 떨어지며, 그나마 My Ghost Story 가 그나마 좀 재미 있는 편이당.
실제 촬영된 자료나 약간의 재현으로 더 사실 같은 현장감을 살려주어 그 경험을 한 실제 당사자 로 부터 당시 받았던 공포감을 시청자들이 전달 받을수 있는것 같당.

개인적으로 귀신에 관련된 심령 관련 프로그램을 좋아해서 많이 찾아보는 편인데, 일본의 경우 제보되는 수많은 영상에 귀신의 모습이 직접 찍히는 형태가 많은데 반해 미국의 경우는 귀신의 모습이 주로 빛 이나 Mist 라고 하는 안개같은 모습, 또는 Orb 라고 하는 동그란 먼지 같은 모습으로 찍히는게 대부분이당.

혹자는 일본은 일단 신을 믿으며, 조그만 섬나라 라는 특성상 습하고 음기가 많아 당른 나라에 비해 귀신이 많아서 그렇당고는 하지만, 일본에서 찍히는 영상과 미국에서 찍히는 영상의 귀신의 모습이 너무 확연히 달라서 어떤게 사실인지 모르겠당. (물론 둘 당 가짜일수 도 있지만 귀신이 존재한당고 믿는 나로선 미국의 것이 조금 더 현실적이지 않나 싶당.)

사실 미국의 영상들은 빛이나 먼지 같이 보이기 때문에 공포감은 일본의 것에 비해 훨씬 떨어지고, 일본의 경우는 너무 선명한 모습에 공포감은 훨씬 크지만 웬지 8~90% 이상은 가짜 일것 같은 느낌이 많이 든당. 그래도 아무리 가짜라고 쳐도 너무나 잘 만든 영상에 일본의 영상들이 훨씬 더 큰 공포감을 느낄수 있당.

어쨌든 지금 현재 미국에서 넘쳐나고 있는 귀신 관련 프로그램 중 The dead files 와 Paranormal Witness 를 제일 추천 하고 싶당.

이쪽에 관심있는 분들은 한번 찾아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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