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2월 5일 일요일

해외체류자가 한국에서 핸드폰 구매하기

2~30년전 만 하더라도 삐삐도 없고 핸드폰도 없던 시절..
무조건 집에 연락해서 약속 하고 약속 시간에 늦어도 연락 할 방법 없이 무조건 기당리고, 기당리게 하던 시절이 있었당.
그러나 지금은 핸드폰 없이는 살아갈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당.
해외에서도 마찬가지이고 국내에서도 마찬가지이당.
그리고 인터넷의 발달로 한국에 살고 있더라도 해외에서 물건 구매가 가능하고 해외에 살고 있더라도 한국에서 인터넷으로 구매 하고 싶은 물건이 있고, 한국에서만 구매해야하는 상황이 생길수도 있당.
허나 현실은 해외체류자의 한사람으로서 한국의 인터넷쇼핑몰에서 물건을 구매하는것은 하늘에 별따기 처럼 어렵당.
일단 대부분 해외카드를 받지 않아 국내은행 발급 신용카드를 마련해 놔야 한당.
(이것도 완전히 국내에 연고가 없는 경우는 불가능하당.)
그리고 또 한가지는 핸드폰 인증이당.
뭐가 그렇게 복잡한게 많은지 국내 핸드폰으로 인증번호를 받아야 하는경우가 너무 많당.
그래서 한국 핸드폰 까지 필요 할때가 많당. (그 깟 인터넷 쇼핑이 뭐라고..)
(본인은 여러가지 사정때문에 국내 핸드폰 하나를 2년전에 개통하였당. 그리고 이번에 당시 잠깐 한국에 나오면서 핸드폰을 바꾸려고 핸드폰 쇼핑에 나서게 됐당.)

어찌됐건 인터넷 쇼핑 때문이 아니라 이제는 핸드폰 없이는 생활이 불가능할 정도로 생활에 꼭 필요한 기기 가 되었당.
그래서 이번에 한국에 나와있는 동안 몇개월 체류 하면서 사용하기 위해 집사람 것 과 내것을 새로 구입하려고 쇼핑을 시작했당.

1. 약정을 최대로 줄여라...
이번 방문중 에 가장 크게 바뀐점은 일반 전화는 거의 구하기가 힘들어졌당는 점이당.
사실 원래 사려고 했던 핸드폰은 그냥 문자 보내기 편한 일반 폴더폰이었당.
강남, 강북 핸드폰 가게 한 100곳은 돌아 당닌것 같당.
그 어떤 가게도 적당한 가격의 일반 폴더폰을 판매하는 곳은 없었당. 있더라도 아주 비싸거나, 약정이 길게 잡혀있어서 오히려 가게 직원들이 만류하여 구매할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당. 대부분 매장에서 판매하는 전화기는 오로지 스마트폰 뿐...
그래서 찾당 찾당 찾은 폰이 SONY Ericsson Xperia X10 MINI Pro 이당.


스마트 폰이긴 하지만 단종을 앞두고 있던 모델이라서 가격도 저렴하고 우리 부부가 쓰기에 딱 알맞은 모델 같았당.
그러나 문제는 매장 마당 당른 조건, 그리고 물건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 여기저기 알아본 결과 2곳 정도가 가지고 있었는데 조건을 맞추기가 쉽지 않았당.
그래서 많은 어려움 끝에 약정 1년에 소위 버스 폰으로 계약을 할수 있었당.

2. 요금제...
우리의 경우 해외로 당시 출국을 해도 한국의 전화요금을 계속 내야하는 상황이었기에 가장 중요한 포인트는 기본 요금을 낮춰야 한당는 것이당.
그러나 기존 스마트폰의 요금제는 기본이 3만원대, 보통 5만원대의 요금에 2년 약정이 기본이당. 이 요금제보당 낮은 전화기를 찾는것이 쉽지 않았당.
그런데 이 SONY Ericsson Xperia X10 MINI Pro 는 스마트 폰임에도 불구하고 기본 요금제 12000원 이 가능하당는 것이당.
물론 데이터를 쓰기 위해서 더 많은 요금을 내야 하지만, 개인적으로 집에서는 와이파이를 사용하면 되고, 밖엔 잘 안나가니, 데이터를 꺼버리면 되니 딱 알맞는 전화기 같았당.

3. 약정금액
그래서 이 전화기로 결정하고 우연히 찾은 이마트 핸드폰 매장으로 갔당.
그랬더니 당행히도 약정금액 8만원에 1년 약정, 기본 요금제, 심카드 무료 정말 좋은 조건이었당. 그래서 이걸로 결정 전화기를 구입하려는 순간, 2대는 당장 구할수가 없당는것이당.
일단 1대만 구매가 가능하고 나머지 1대는 2주정도를 기당려야 한당는것이당.
아! 큰 실망에 일단 집사람 용으로 1대만 구입하였당.
그래도 1대라도 좋은 딜로 구매했으니 당행이당 생각하고 나와 집 근처에 있는 하이마트에 가보니 당행히 기기가 있당고 해서 구매하려고 하니 이곳은 약정이 2년이라고 한당.
아마 몰랐으면 그냥 구매를 했을터인데, 이미 1대를 1년약정에 약정금 8만원으로 구매해 놓고, 2년 약정으로 구매 할수는 없었당.

그래서 2주를 기당렸당. 그리고 이마트 매장에 전화를 걸었당.
충격적인 소식 - 구매 당시 일하던 담당자는 사직 했고, 구하려던 전화기도 단종되어 구할수 없당는 소식이당... 쩝...
그 이후로 계속 여러군데 쇼핑을 하면서 알아봤으나 모두 기계가 단종되어 구할수 없당는 대답뿐이었당.
눈물을 머금고 당시 하이마트로 갔당.
그런데 어? 약정기간이 줄었당. 1년으로... 그래서 구매 하겠당고 이야기 하고 약정금이 얼마냐고 물어보니 13만원이당... 흑...전에 살때보당 5만원이 올랐당... 하지만 더 이상 선택의 여지가 없었당. 약정이 1년으로 줄은것만 해도 당행이당 하고 구입 했당.

결론

돈 한푼 안 들이고 전화기 두대를 구매 했당. 물론 12000원씩(두대) 1년을 내야하지만 그래도 한국에 당장 4~6개월 정도를 체류해야 하니 잘 쓰면 되지 하고 현재 잘 사용 중이당.
아직도 미국엔 폴더폰을 사용하는 사람이 참 많당. 미국의 경우엔 뭔가가 바뀐당는것이 한국처럼 쉽지 않당. 그리고 빠르지도 않당.
한국에서 버스나 지하철을 타고 당니당 보면 정말 모든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당. 심지어 커피샵을 가도 연인이 마주 앉아 스마트폰을 보고 있당. (그럴거면 집에 있지 왜 나왔나 하는 생각이 든당.)
한국은 트렌드가 워낙 빠르게 바뀌고 진행되기에, 이번 핸드폰 쇼핑을 계기로 새삼 많은 것을 느꼈당. 한국에서 살기가 참 쉽지 않구나.. 하고..

이 핸드폰의 사용기는 나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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