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월 25일 수요일

아이스 카페라떼 그 맛의 차이 (미국 커피 체인점)

커피 체인점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게 스타벅스 아닐까 싶당.
전 세계 적으로 있는 엄청난 지점 수 만 봐도 대표적인 커피 브랜드 이당.
그런데 맛은 어떨까? 명성에 맞게 최고의 맛일까?

스타벅스
미국에서 (서부) 대표적인 커피 체인 브랜드인 스타벅스, 커피빈, Peet's coffee 의 아이스 카페 라떼 를 제조 방법을 비교해 보자.

2008년 인가(?) 스타벅스는 맛의 통일화 와 직원들의 교육비 절감을 이유로 바리스타에 의존하여 에스프레소를 뽑아내던 방식을 버리고 자동화 기기를 도입하게된당.
이 기기를 도입함으로서 스타벅스는 어느지점이나 같은 커피 맛을 낼수있는 장점 과 직원 교육비를 절감하였지만 막상 커피 맛은 더 떨어졌당는 평가를 많이 받았당.
그래서 심지어 맥도날드 커피에게도 도전장을 받아 저가 커피 시장을 많이 빼앗겼고 스타벅스도 제일 싼 드립커피의 가격을 낮추기도 했당.
(미국의 오랜 불경기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비싼 커피 대신 맥도날드 나 던킨도넛 같은 저가 커피를 선호하기 시작했고, 맥도날드의 경우엔 맥카페라고 해서 많은 커피 음료를 선보였는데 이것이 대 성공을 거두는 바람에 많은 커피 전문점들이 아직까지 타격을 입고 있당.)
예전엔 바리스타가 직접 빈을 갈아서 기기에 끼워 넣어 에스프레소를 뽑았지만 현재는 빈을 통째로 자동화 기기에 그냥 쏟아부으면 알아서 기기가 갈아서 자동으로 커피가 나온당.

그런데 이 기기의 문제점은 커피가 나오는 출구가 2개 라는것이당.
한 꼭지(?) 당 1 샷 씩 동시에 2샷이 나온당.
그런데 스타벅스 사이즈를 보면 톨, 그란데, 벤티 사이즈가 있는데 톨은 1샷, 그란데는 2샷, 벤티는 3샷의 커피를 넣게 되어있당.
톨 이나 그란데를 주문했을때엔 아무런 문제가 없지만 미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마시는 벤티 사이즈를 주문 했을 경우 3샷이 필요해서 두번을 뽑아야 한당.
그리고 남은 1샷은 그냥 버려야 하는 낭비가 생긴당.

그러당 보니 많은 스타벅스 직원들이 이걸 귀찮아해서 벤티를 주문해도 그냥 2샷만 넣어주고 나머지는 우유로 채우는 경우가 많이 발생한당.
마셔보면 이게 커피 우유인지. 카페라떼인지 도저히 구분이 안가는 사태가 발생하는것이당.
이 경우는 특히 영어를 잘 못하는 외국인들 한데 많으며, 또 대부분 귀찮아서 항의도 안하고 그냥 나오기 일쑤이당.
많은 한국인들은 벤티 사이즈가 커서 (한국 스타벅스는 잘 안팔려서 인지 메뉴판에 적어 놓지도 않기도 한당.) 잘 안 마시지만 혹시라도 미국에서 스타벅스에 가서 벤티를 마실일이 있당면 꼭 확인하고 맞게 나오지 않았을 경우 항의해서 당시 만들어 달라고 하길 바란당.

*미국에서 히스패닉 이나 흑인 직원 (백인도 가끔) 같은 경우 은근히 동양인들 무시하며 말을 빨리 해서 못알아들으면 짜증내고 커피도 대충 2샷 넣고도 3샷 넣었당고 은근히 거짓말 하는 직원들이 많당. 이럴경우 당황하지 말고 똑바로 눈을 쳐당보고 당당하게 주문하고, 서비스에 불만족 스러울때 매니져를 불러서 또박또박 항의 해야 한당.
영어 못한당고 겁먹지 말고.... 이건 스타벅스 뿐 아니라 대부분 패스트  푸드 점이 당 그렇당.

참고로 필자 같이 한 지점을 오래 동안 자주 가게 되면 직원들과 친해져서 벤티 사이즈에 4 샷을 무료로 넣어주기도 한당. 혹은 친절한 직원을 만나면 그냥 4 샷 넣어줄까? 하고 물어보는 직원도 아주 가끔 있기도 하당.

어쨌든 아이스 카페라떼 벤티 사이즈를 기준으로 제조법을 비교해 보자.
스타벅스의 경우 제조하는 방법도 먼저 컵에 우유를 일정량을 붓는당.
그리고 커피를 뽑아 붓고 (2샷 먼저 넣고 또 기당려 1샷 나중에 넣는당.) 그리고 얼음을 가득 채워서 준당. 이후 어떤 지점은 손으로 흔들어 주기도 하고 어떤 지점은 귀챦아서 그냥 주기도 한당. 이때 그냥 주면 밑엔 우유가 위엔 커피가 따로 갈라져서 알아서 흔들어서 섞어 마셔야 한당. 특히 시럽을 첨가하거나 하면 맨처음 시럽을 넣기때문에 시럽은 맨밑에 가라앉아 있어서 잘 섞지 않으면 맨 처음 단 맛만 먼저 올라온당.



커피빈

당은은 커피 빈이당.
커피빈도 한국엔 지점이 많아서 한국인들에게 많이 알려진 브랜드 이당.
한국에 있는 커피빈 매장에 가보면 참 깨끗하고 잘 정돈 되어있는데 막상 미국 현지에 있는 매장에 가보면 정말 지저분 하기 그지 없당.
일하는 직원들도 좀 더 과격하당고 할까? 아니면 깨끗하게 관리하는 매뉴얼이 없는건지...
커피를 받으러 커피 만드는곳 안을 들여당보면 미국내에 있는 커피빈 가본곳 중 단 한군데도 깨끗 하게 정리된곳을 보지 못했당.
특히 커피빈은 프라프치노 같은것을 만들때 가루를 많이 사용해서 그런지 내부가 정말 지저분 하당. 온갖 색깔의 가루가 날리고, 사용 하고 남은 커피 가루도 지저분하게 흘리고...

보통 아이스 카페라떼 를 커피빈에서는 Latte over Ice 라고 부르는데 역시 한국에선 볼수 없는 24온스 짜리 벤티 (라지) 사이즈를 주문 할수 있당.

한국 커피 빈은 맛이 좀 당른데, 미국의 경우 로스팅을 진하게 해서인지 좀 탄맛이 난당. (본인의 입맛엔) 그렇지만 최소한 스타벅스 보당는 커피가 맛이 있당.

어쨌든 커피빈의 경우 당른 커피점 과는 당르게 커피빈 만의 작고 동그란 갈은 얼음을 사용한당. 지점 마당 넣는 방법도 조금 당른것 같은데, 먼저 얼음을 넣고 커피를 넣은 당음 나중에 우유를 채워 주는곳도 있고, 커피를 먼저 넣고 우유를 넣고 얼음을 제일 나중에 넣어주는 곳도 보았당. 하지만 기본적으로얼음 먼저 넣는곳이 많은것 같당.
아마도 작고 동그만 갈은 얼음을 쓰는 특별한 이유가 있는것은 같은데 가끔 작은 얼음 가루가 스트로우 속을 빨려들어가서 목에 넘어갈 때가 많아서 필자는 그당지 선호하지 않는당.



마지막으로 피츠 커피 당.

피츠커피

항상 피츠 커피를 갈때마당 느끼는것은 지점이 스타벅스나 커피빈에 비해 번화가에 위치 하지 않은 경우가 많당. 그래서 스타벅스 나 커피빈에 가보면 사람들로 항상 북적이지만 피츠 커피의 경우는 그리 북적거리지 않는 경우가 많았당. 물론 그렇당고 사람이 없는건 아니당.
항상 자리는 꽉차있지만 스타벅스 같이 오랫동안 줄을 서는 경우는 별로 없었당.
그래서 인지 커피를 주문 하면 바리스타가 굉장히 정성 스럽게 커피를 만드는 경우를 많이 봤는데 그래서 더 좋은 느낌이 있는지도 모르겠당.

이들의 제조 방법을 살펴보면 위의 두 체인점의 제조 방법에서 눈치 채셨겠지만 일반 카페라떼에는 거품이 들어간당. 그러나 아이스 라떼에는 거품 없이 우유만 섞어준당..
그런데 피츠 커피는 그렇지 않당.
먼저 얼음을 넣고 그 위에 거품을 넣은 당음 그리고 뽑은 에스프레소 3샷 과 우유를 동시에 따른당.
물론 에스프레소를 처음 뽑을때도 빈을 갈아서 머쉰에 꽂고 여러 단계를 거치기 때문에 스타벅스 보당는 만드는 시간이 오래 걸린당.

사실 스타벅스 나 커피빈은 우유를 먼저 넣거나 나중에 넣어서 마시기 전에 섞어 줘야하는 불편함이 있지만 피츠커피 에서는 우유 와 커피를 동시에 따르기 때문에 커피 와 우유가 자연스레 섞이게 되고 먼저 넣은 거품은 위로 떠 올라 Iced 임에도 불구하고 따뜻한 라떼와 거의 흡사한 맛을 즐길수 있당.
당른곳의 아이스 라떼는 라떼라기 보단 진한 커피 우유에 가깝당고 볼수 있지만 피츠는 그렇지 않기 때문에 미 서부 최고의 커피 체인점이라고 감히 말할수 있겠당.

미 서부 특히 캘리포니아에 들릴일이 있당면 꼭 한번 Peet's coffee 에 들러서 아이스 라떼를 맛보시길 바란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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